조범현, "서재응, 당분간 불펜투수로 기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4.12 16: 54

KIA 선발투수 서재응(34)이 당분간 중간계투진에 전념한다.
조범현 감독은 12일 광주 넥선전에 앞서 선발투수 서재응을 불펜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미 서재응은 지난 9일 두산전에 중간계투로 나선 바 있다. 시즌을 선발투수로 시작했지만 흔들리는 불펜의 재건 카드로 나서게 됐다.
조 감독은 "투수쪽에 문제가 생겨 투수 엔트리를 13명으로 늘렸다.  선발투수 가운데 서재응을 불펜으로 이동시켜 뒤쪽을 안정시키겠다. 제구력이 좋고 경험을 갖췄다. 물론 불펜에  안정감이 생길때까지 당분간만 기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재응이 이동과 함께 선발진은 5명으로 꾸리겠다. 그러나 김희걸도 상황에 따라서는 불펜투수로도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서재응의 불펜 이동으로 기존 6선발진을 5선발진으로 축소하고 불펜에 중점을 둔 운용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개막과 함께 부진한 손영민 곽정철 유동훈의 기용법도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다소 꼬였을 뿐이다. 자신감을 찾는다면 자신의 볼을 던지리라고 본다. 이들이 제자리고 돌아올 때까지 믿음을 갖고 기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KIA는 선발투수 5명을 제외하고 불펜진을 8명을 보유하게 됐다. 양적이 힘으로 뒷문의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조 감독은 "불펜요원이 많은 만큼 등판은 한 이닝 또는 한 두 타자씩 짧게 짧게 끊어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반 벌떼처럼 불펜요원들이 나설 수도 있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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