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로 변신한 정려원이 “감독님이 당황하실 정도로 머리를 짧게 잘랐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적과의 동침’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주혁 정려원 김상호 유해진 신정근 양정아, 박건용 감독이 자리했다.
정려원은 극중에서 순박하면서도 당찬 시골 처녀로 변신했다. 맨 얼굴에 짧게 자른 단발머리로 풋풋한 시골 처녀의 매력을 드러냈다.

정려원은 “이전의 작품에서는 머리가 늘 길었다”며 “이번 작품에 들어갈 때 감독님이 어떤 배우를 지목하며 ‘이 정도면 좋겠다’고 말을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그분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했고 자존심이 상해서 일부러 더 짧게 잘랐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오히려 당황하셨다"고 전했다.
영화 '적과의 동침'은 한국전쟁이라는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가 만든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오는 웃음과 감동을 거대한 스케일로 담아낸 웰메이드 휴먼코미디물이다. 영화는 4월 28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