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두산 베어스에 1순위(전체 6순위)로 지명된 충암고 출신 신인 우완 최현진(19)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두산은 12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내야수 이원석과 좌완 김창훈을 1군에 등록하는 동시에 2군서 선발로 뛰던 신인 우완 최현진도 1군에 합류시켰다. 일단 최현진의 경우는 1군 등록 없이 1군 선수단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1군 경기를 지켜보게 된다.

지난해 3월 황금사자기서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달성한 최현진은 140km대 중반의 직구와 고교 선수답지 않은 경기 운영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두산 합류 후 연이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미야자키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채 잔류군에서 비시즌을 보냈다. 2군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7.71(12일 현재)을 기록했으나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 팀 내 평가다.
최현진은 "빠른 등록을 기대하기보다 경기를 직접 보면서 배우라는 의미로 알고 싶다. 발목 상태가 좋은 만큼 잘 보고 배우면서 1군 등록을 기다리겠다"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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