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이택근, 복귀할 때 거의 다 됐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12 18: 12

"이택근은 복귀할 때가 거의 다 됐다".
4연승으로 신바람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 트윈스에 좋은 소식이 겹치고 있다. 허리 통증으로 1군에 합류하지 못했던 팀 내 핵심 우타자인 이택근(31)이 조만간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훈 LG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택근이 퓨처스(2군) 경기에 합류했다"면서 "경기감각이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택근은 지난 2009년 말 넥센에서 LG로 이적한 뒤 부상 탓에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타율 3할3리 14홈런 50타점으로 활약했다. 공수주 삼박자를 두루 갖춘 이택근은 지난 10월부터 몸 만들기에 들어가 LG 선수들 중에서 가장 열심히 훈련을 했던 이들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말미에 허리 통증이 생겨 구리에서 재활을 하다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원래 외야수였던 이택근은 올 시즌 주전 1루로 강한 훈련을 소화했다. 1군에 복귀할 경우 1루수를 맡을 예정이다.
 
이택근은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 경기에 출장해 6회 대타로 나가 특급 신인 유창식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 교체됐다.
5016일 만에 1위자리에 등극한 LG. 이번 주부터 삼성, 롯데, SK, KIA, 롯데로 이어지는 치열한 레이스 속에 이택근의 복귀는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이스' 봉중근도 지난 10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박종훈 감독은 "봉중근도 몸에 큰 이상이 없는 만큼 투구수를 늘려 감각만 찾는다면 1군에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 박 감독은 "아직 실전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고 말해 빨라야 다음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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