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에이스 이와쿠마 히사시가 지진 피해로 실의에 빠진 팬들에게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이와쿠마는 12일 일본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 8⅓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첫 승을 따냈다. 9회 후쿠우라에게 우월 3점 아치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였다.
자신의 30번째 생일을 맞아 첫 승을 따낸 이와쿠마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토호쿠에서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8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9회 3점 홈런을 맞은 것에 대해 "끝까지 잘 막고 싶었다"며 "매경기 전력을 다해 던지며 1승 1승 쌓아가고 싶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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