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소프트뱅크전 3타수 무안타 2볼넷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12 21: 35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오릭스)이 소프트뱅크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안타 대신 볼넷 2개를 얻었다.
이승엽은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2회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와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고른 뒤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7회 2사 2루 찬스에서도 와다의 6구째 몸쪽 슬라이더(126km)에 막혀 스트라이크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10회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12회 1사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소프트뱅크 배터리는 이승엽과의 정면 승부 대신 고의 4구를 선택했다.
한편 양팀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1회 1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한 혼다가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곧이어 우치카와의 선제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7회 2사 2루서 호소카와의 적시 3루타로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오릭스는 8회 발디리스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 1사 후 고토가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점 아치를 작렬해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오릭스는 12회 2사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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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오사카 교세라돔,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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