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서 소극적인 자세가 아쉬웠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5, 오릭스)이 1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이날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2회 상대 선발 와다 쓰요시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고른 뒤 5회부터 3타석 연속 삼진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승엽은 2-2로 맞선 12회 1사 3루 찬스서 상대 배터리가 정면 승부를 피해 고의 4구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경기 후 기자와 만난 이승엽은 "타격 밸런스는 만족스럽다. 하지만 타석에서 소극적인 자세가 아쉬웠다.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좋은 공이 오면 초구부터 공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7회 좀 더 들어가서 쳐야 하는데 빠졌다. 10회 삼진도 아쉽다. 못치는 공이 아닌데 정신 바짝 차리고 잘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승엽은 "오늘 경기의 아쉬움은 빨리 떨쳐내고 내일은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사진>OSEN=오사카 교세라돔,손용호 기자/spjj@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