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의 남자 주인공 정겨운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 재벌남 '강건우'로서의 변신을 시작했다.
정겨운은 '로맨스 타운'에서 이 드라마의 주 배경이 되는 1번가의 주인집 남자 '강건우'로 분해 여주인공 역의 노순금(성유리)과 좌충우돌 로맨스를 엮어 가게됐다. 강건우는 까칠하면서도 다혈질의 성격에 느물느물한 매력까지 지닌 캐릭터. 데뷔 후 첫 정통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는 정겨운의 능청 연기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진행된 촬영에 첫 투입된 정겨운은 상위 1%의 재벌가 답게 럭셔리한 수트 차림으로 나타났다. 정겨운은 전작 '싸인'에서 스타일리시 하면서도 자유 분방한 레이어드 룩을 선호한 반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깔끔한 수트 위주의 고급스러운, 일명 '차도남 패션'을 주로 선보일 예정. '정겨운표 사회 지도층'의 패션에 일찌감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날 역시 매끈한 수트에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 예사롭지 않은 스타일로 촬영장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는 후문.

모델 출신 다운 우월한 비율의 몸매로 수트 ‘폭풍 간지’를 발산하며 나타난 정겨운은 편의점 앞에서 맥주 한 캔을 마시면서 우연히 순금과 마주치는 장면을 시작으로 첫 촬영에 들어갔다.
촬영을 마친 정겨운은 "어떤 작품이든 첫 촬영은 항상 떨리고 설레인다. 그 동안 실장님, 재벌 2세 등의 역할을 많이 맡았었지만 이번 드라마 속 강건우에게는 조금 더 특별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상대 배우인 성유리씨와의 호흡도 좋고 현장 분위기도 매우 좋아 첫 촬영부터 매우 즐겁게 작업한 것 같다. 근 8개월간 쉬지 않고 작품에 임하고 있지만 매 순간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정겨운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는 '로맨스 타운'은 '가시나무 새' 후속으로 오는 5월 1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issue@osen.co.kr
<사진> N.O.A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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