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상구 단장, 실행위 첫 참석으로 본격 행보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13 08: 34

9구단으로 정식 인정을 받은 엔씨소프트가 기존 8개구단과 동등한 위치에 섰다.
엔씨소프트는 12일 오전 11시부터 KBO 회의실에서 열린 2011년 제 3차 실행위원회 회의에는 KBO 이상일 사무총장과 SK 민경삼 단장, 삼성 송삼봉 단장, 두산 김승영 단장, 롯데 배재후 단장, KIA 김조호 단장, LG 백순길 단장, 넥센 조태룡 단장, 한화 윤종화 단장, 그리고 엔씨 소프트의 신임 이상구 단장도 참석해 8개 구단 단장들과 회의 테이블에 앉았다.
이날 KBO는 크게 두 가지 사항을 바탕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먼저 프로야구관람 바우처 사업에 대해 심도깊게 이야기했다. KBO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프로야구관람 비용의 일부를 보조하여 건전한 여가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통합에 기여하며, 국민체육진흥에 프로야구가 이바지하기 위하여 프로야구 관람 바우처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프로야구관람 바우처는 본인이 입장료의 10%만 지불하면 나머지 금액을 국가가 50%, 프로야구단이 40%를 지원하게 된다. 대상은 전국 국민기초생활 보장수급자중 행정안전부 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선정한 5천 가구로 이달 15일(롯데는 4월말)부터 프로야구가 열리는 전구장에서 예매 또는 현장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며 스카이박스와 테이블 지정석을 제외한 전 좌석을 구매할 수 있다.
 
두 번째로 국제 백신연구소(IVI) 한국 후원회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프로야구 9개 구단과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는 백신의 개발과 보급, 개발 도상국 대상의 교육 훈련 및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기로 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유엔개발계획(UNDP) 주도로 1997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9개 구단은 프로야구가 사회적 공헌 사업에 공헌하기 위해 국제백신연구소의 재정적 지원을 위해 IVI 클럽(페넌트레이스 입장수익의 만분의 1기부)에 가입하고 올스타전 및 포스트시즌에 IVI 홍보부스 제공 및 모금함을 설치하고 야구 선수들의 유니폼, 사인볼등 애장품을 후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스타전을 “IVI의 날”로 지정하여 선수단이 IVI로고가 부착된 모자를 착용하고 “지구촌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이라는 주제로 각 구장 전광판을 통해 공익 캠페인을 실시하고 모금함을 운영하여 후원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31일 창원에서 김택진 대표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창단작업과 선수단 구성을 위한 스카우트팀을 꾸려 활동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이날 회의에 엔씨소프트가 정식적으로 참가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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