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은지원·토니안… 이들이 살아남는 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4.13 08: 24

'1세대 아이돌이 살아 남는 법.'
김태우, 토니안, 은지원 등 1세대 아이돌 출신인 가수들이 대거 컴백, 동시기에 활동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돌 그룹의 수명이 보통 5년이라고 하지만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가요, 방송계에 아이돌 출신 가수의 성공 사례를 실현시키고 있다. 
● 김태우 - 국내 대표 남자 보컬 가수 우뚝

그룹 god 출신 김태우는 솔로로 꾸준히 히트곡을 내놓으며 가요계 대표 남자 솔로 가수 중 한 명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편안한 사운드에 풍부한 성량,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김태우 스타일의 노래'를 만들었다. 신곡 '메아리'는 음원차트에서 상위권 내에 꾸준히 랭크되며 김태우의 브랜드를 키웠다. 
● 은지원 - '1박 2일'의 이미지 벗기, 화제몰이 성공
사실 다시 컴백한다고 했을 때 가장 기대와 우려을 동시에 받은 것이 은지원이었다. 무엇보다도 그가 출연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의 예능 이미지가 강렬해 카리스마 있는 래퍼와 상충작용을 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컸던 것.
하지만 솔로가 아닌 타이푼, 길미와 함께 그룹 클로버로 컴백한 것이 은지원의 뮤지션적인 면모를 부각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은지원이 젝키 이후 첫 그룹 결성이란 점에서도 톡톡한 화제몰이를 했다. '라 비다 로카(La Vida Loca)' 로 강렬한 음악을 들려주는 클로버는 특히 해외에서 관심이 높다.
● 토니안 - 싸이 지원사격, 친근한 이미지 업그레이드
그룹 H.O.T 출신 토니안은  밝고 경쾌한 느낌의 댄스곡 '탑스타'(Topstar)로 컴백해 활동 중이다. 이 곡은 무엇보다도 군생활을 함께 한 가수 겸 프로듀서이자 가요계 히트메이커 싸이가 만들었다는 것에서 돋보인다. 이 외에도 슈프림팀의 쌈디(사이먼디)가 랩피처링을 하며 음악적인 부분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높였다.
이번 활동은 방송인 토니안이 아닌 가수 토니안이란 존재를 다시금 알렸다는 데에 의미를 둘 수 있겠다. HOT 시절에도 '귀요미'로 통했던 토니안은 재미있고 귀여운 댄스로 더욱 친근한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다 .
이 외에도 듀오 플라이 투더 스타이의 브라이언은 감미로운 발라드곡 '사랑하다 끝났어'로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90년대 아이유'라 불리는 양파는 트로트를 재해석한 음악으로 컴백 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식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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