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콧대 콤플렉스, ‘비개방 코성형’ 있었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13 08: 25

최근 ‘3단 고음’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삼촌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아이유의 콤플렉스는 ‘작고 낮은 코’라고 한다. 팬들은 “오밀조밀하고 귀엽기만 한 코가 콤플렉스라니 말도 안 된다”라고 입을 모으지만 ‘작고 낮은 코’를 가진 사람에게는 충분히 와 닿는 이야기다.
코 성형 수술을 받고 자신감을 찾았다는 이민아(23세, 가명) 씨는 “낮은 코가 콤플렉스라고 말하면 ‘눈에 띄는 것도 아닌데 너무 예민한 것 같다’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 코로 숨은 쉴 수 있냐?’라는 놀림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제 설움을 몰라요”라고 말한다.
국내에서 가장 흔한 성형 수술 부위는 눈과 코라고 한다. 하지만 다른 부위에 비해 코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은 다소 소극적이다. “외꺼풀과 쌍꺼풀처럼 확연하게 눈에 띄지 않는 부위”, “코가 함몰되었거나 들창코가 아닌 이상 비슷하게 느껴진다”는 것. 
하지만 얼굴의 정중앙에 위치한 코는 얼굴 전체의 균형을 좌우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매부리코가 예민한 인상을 주고 긴코, 휜코가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주는 것과 같은 이치다. 또 눈이나 입, 얼굴형은 화장이나 머리로 결점을 숨길 수 있지만 항상 노출되어 있는 코의 결점은 숨기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특히 낮은 콧대는 얼굴 중앙이 움푹 꺼진 것처럼 느껴지고 상대적으로 광대뼈가 두드러져 얼굴이 커 보인다. 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가 입체감을 상실해 특징 없이 밋밋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취업이나 입학을 앞둔 20~30대 젊은 연령이 코 성형을 선호하는 이유 역시 자연스럽고 또렷한 인상을 만들기 위함이다. 낮은 콧대를 보완하는 수술은 코에 보형물을 삽입해 콧날을 세우고 코끝을 다듬는 ‘융비술’이 적당하다.
콧대를 높이는 데 사용되는 보형물은 실리콘과 고어텍스로 자신에게 적절한 보형물을 선택하면 된다.
실리콘 보형물은 코를 오똑하게 세워주는 효과는 탁월해 매부리코 등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실리콘 주위에 피막이 생기면서 수술한 티가 난다는 단점이 있다. 고어텍스는 재질이 부드러워 코 부위에 피부가 얇아도 자연스럽고 예쁜 코를 만들어 준다. 반면 코의 굴곡이 드러날 수 있고 재수술 시 제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원장은 “최근에는 코 안쪽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비개방 코 성형’ 수술이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수술 후 비중격이 흔들리거나 수술 자국이 남는 개방형 코 성형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 방법으로 낮은 콧대를 세우는 수술 외에도 매부리코, 복코, 긴코 등을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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