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가리기 위해 사용 했던 가발이 탈모의 원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13 09: 05

-철저한 관리를 통해 탈모 예방
탈모의 진행으로 인해 머리의 숱이 없는 것은 마음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탈모가 진행된 부분을 가리기 위해서 가발을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가발의 착용은 탈모의 부분을 숨겨주는 동시에 탈모의 진행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한다.
모발이 자라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단백질이다. 단백질 성분 이외에 필요한 영양소는 미네랄로 이는 햇볕을 쬐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발은 이러한 적절한 햇빛의 노출을 방해하기 때문에 모발을 자라지 못하게 하여 탈모의 진행을 가속화시키는 것이다.

또한 가발은 두피의 건강을 해쳐 탈모를 진행시키기도 한다. 탈모 환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고정식가발을 깨끗하게 관리하지 못할 경우, 비듬이 생기게 되고 각질층과 피지층의 밸런스가 깨지게 되어 두피에 두꺼운 층을 만들게 된다. 또한 두피에 가려움증이 생기게 되고 가발의 접착제 성분 때문에 모발이 탈락하게 되어 탈모범위가 더욱 넓어지게 된다. 이 외에도 가발의 접착 부분에 반복적인 염증이 생기게 되고, 두피가 붉어지며 만성적으로 알레르기와 진물이 동반되며 화농성 염증이 생겨 두피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고정식 가발 말고도 부분적인 부분을 가려주는 클립형 가발이 있다. 클립형 가발 또한 두피의 건강을 해치고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클립형 가발의 금속클립 재질로 인해 금속 알러지가 생기게 되고, 반복적으로 같은 곳에 클립이 닿아 두피가 약해지고 좋지 않은 육모환경이 생겨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발을 사용하면서 탈모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탈모예방샴푸를 개발하는 필인주식회사(www.dongeuimo.com)의 유경환 대표는 ”가발을 오랫 동안 착용할 경우 모발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악화되기 때문에 두피에 여러 노폐물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가발을 착용하면서 탈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발을 청결하게 관리해주고 햇빛에 잘 말려 건조시켜줘야 합니다. 또한 체계적인 두피관리를 통해 두피의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줘야 하는데, 두피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두피마사지를 병행해주면서 식습관을 관리해주면 좋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눈가리고 아웅하기 식으로 탈모를 숨기기 위해 착용했던 가발은 오히려 탈모에 독이 될 수 있다. 조금만 더 신경 쓰고 관리를 철저하게 해준다면 탈모를 숨기면서 청결하고 깨끗한 두피 상태를 유지하여 탈모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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