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7실점 최악투' 다르빗슈, "이 경기가 전환점 되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13 09: 40

'괴물' 다르빗슈 유(니혼햄 투수)가 무너졌다.
다르빗슈는 지난 12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7회 2사 1,3루서 세이부 강타자 나카지마에게 3점 아치를 허용하는 등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9탈삼진 7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5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그는 예상치 못한 부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드시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큰 것을 허용했다. 힘이 부족했다"고 자책했다.

최고 154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진에 대해 "이렇게 많은 연봉(5억엔)을 받고 어떻게 하고 있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일본 대지진으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에서 야구로 고민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것 같다. 이 경기가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시다 니혼햄 감독은 다르빗슈의 투구에 대해 "내용은 나쁘지 않았고 걱정하지 않는다"고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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