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걸그룹 라니아가 데뷔곡 '닥터 필 굿' 무대의 일부 안무로 선정성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라니아 측은 "원래 여러 버전의 안무를 철저히 준비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라니아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과 만나 "연습 기간만 4년이 걸린 라니아는 '닥터 필 굿' 한 곡으로도 여러 버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만큼 준비를 마친 상태"라면서 "원래 세 가지 이상의 안무를 준비하고, 각 방송 무대마다 달리 보여드릴 각오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무 수정이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방송 무대가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퍼지는 만큼 보다 더 곡 분위기에 맞는 안무를 보여드리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쉽지만, 최대한 곡의 느낌과 원래 취지의 의도를 살리는 방향으로 수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상 역시 상의에 변화를 조금 줄 예정"이라면서 "처음 방송 무대에 서는 멤버들이 계속 바뀌는 안무와 의상도 잘 수용할만큼 준비가 돼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라니아는 최근 '닥터 필 굿'으로 데뷔, 기존 걸그룹과 확연히 다른 색깔과 퀄리티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레이디가가의 프로듀서인 테디 라일리가 직접 곡을 주고 멤버 구성에까지 신경을 쓴 라니아는 국내 활동을 시작으로 미국과 아시아 활동을 이어나가 글로벌 그룹이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로 출발한 그룹이다.
지난 8일 KBS '뮤직뱅크'의 데뷔 무대에서는 파격적인 란제리룩과 다리와 골반을 이용한 춤, 상당한 라이브 실력 등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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