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위더스푼, 환상적 몸매+로맨틱 복고 '관객 유혹'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4.13 10: 45

할리우드 스타 리즈 위더스푼이 영화 ‘워터 포 엘리펀트’에서 환상적인 몸매와 로맨틱 복고 스타일로 관객을 유혹한다.
영화 ‘워터 포 엘리펀트’는 1930년대 미국에서 히트한 대규모 유랑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주인공 제이콥(로버트 패틴슨)과 말레나(리즈 위더스푼)가 코끼리 로지를 매개로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동명의 베스트 셀러 원작소설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머릿속으로만 그렸을 환상적인 장면들을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라 그 기대가 더욱 크다. 특히, 1930년대를 배경으로도 여전히 빛을 발하는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커스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오랜만에 선보이는 명품 로맨스는 5월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인물들의 의상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의상과 분장을 담당한 베테랑 디자이너 재클린 웨스트가 맡아 대공황이 절정에 달한 1930년대 시대상과 서커스단의 특색을 살려 각 배역들의 의상에 적절히 녹여냈다. 서커스단 소속 배우들의 의상은 주로 고급스러운 원단에 선명한 컬러와 화려한 장식을 썼으며, 서커스 관객과 거리 서민들의 의상은 모노톤을 사용해 대비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서커스단 최고의 스타 곡예사 ‘말레나’를 연기한 리즈 위더스푼의 의상은 그레타 가르보, 진 할로우, 마타하리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를 비롯한 유명 인사를 모델로 스타일링 했다. 그 중 구슬장식이 된 이브닝 드레스와 고풍스러운 빈티지 의상 여러 벌을 모아서 만들어 깃털로 장식한 퍼레이드 의상은 우아하고 섬세한 무대의상의 정점을 찍는다. 리즈 위더스푼은 영화 속에서 환상적인 보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곡예의상을 입고 아찔한 곡예 연기를 선보이며 그녀만의 매력을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한편, 서커스단에 들어와 잡역부로 일하게 되는 ‘제이콥’을 연기한 로버트 패틴슨은 당시 서커스 단원들의 의상을 참고한 허름하고 거친 질감의 의상으로 등장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남녀 주인공의 의상은 두 사람의 신분차이를 대비적으로 나타내며 금지된 사랑에 빠져든 연인을 연기한 그들에게 극적인 긴장감까지 부여한다.
재클린 웨스트는 이번 영화에 대해 “패션 역사상 가장 우아했던 시대를 그린 꿈의 프로젝트였으며, 서커스라는 주제에 시대를 반영한 의상들이 영화 속에서 아주 낭만적으로 표현됐다.”며 각별한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섬세하게 재현된 1930년대의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스펙터클 서사 로맨스 ‘워터 포 엘리펀트’는 오는 5월 4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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