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MBC 수목극 ‘로열패밀리’ 등장인물들의 버럭신(화내는 장면) 모음이 인터넷상에서 주목 받고 있다.
‘로열패밀리는 버럭패밀리?’라는 제목으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게시물은 드라마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드라마 내에서는 긴장감 높은 장면이지만 화내는 장면만 편집하여 모아두니 큰 웃음포인트가 숨어있었던 것이다.
공회장(김영애 분)은 컵에 있는 물을 김인숙(염정아 분)에게 끼얹는 장면을 비롯하여 큰 소리를 내지 않아도 눈빛과 모션으로 큰 임팩트를 안겨줬다. 첫 회에서 죽은 아들 휴대폰으로 김인숙의 전화가 걸려오자 분노에 차서 휴대폰을 던져버리는 장면 역시 일품이었다.

생각 외로 변호사 한지훈(지성 분)의 버럭신도 만만치 않다. ‘댄디남’의 대명사인 한지훈은 화를 내면서도 온건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인물. 더구나, 한지훈은 주로 모성애와 연정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여인 김인숙(염정아 분)을 지키기 위해 화를 낸다. 때문에 여성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화를 내도 로맨틱하다.’는 반응이 만발이다.
네티즌들은 ‘로열패밀리’ 내의 버럭왕이 누구인지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물뿌리는 게 장풍 쏘는 것 같다!” “한변 의외로 버럭신 많다. 공회장이랑 쌍벽을 이루네” “버럭하면 역시 JK피가 제일이지.” “버럭은 한지훈 호감의 원천!!”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주로 한지훈과 공순호 회장 양강 구도를 만들어 장난스러운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한편, 김인숙(염정아 분)의 과거를 알아차린 한지훈(지성 분)은 실의와 분노를 동시에 느끼고 공순호 회장(김영애 분) 역시 딸 조현진(차예련 분)의 후계자로 책정하는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로열패밀리 내에서도 또 한번의 대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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