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하)승진이 컨디션 너무 좋아 부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13 15: 04

"(하)승진이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KBL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13일 논현동 KBL센터서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주 KCC와 원주 동부의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각오와 출사표를 밝혔다.
김주성은 정규시즌 평균 13.97득점, 5.3리바운드, 1.2블록을 기록하며 팀을 4위로 이끌었다. 김주성은 팀의 핵심선수로 팀의 장기인 지역방어를 이끌며 '질식수비'를 완성시켰다. 김주성이 없었다면 동부의 정규시즌 평균 최소실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김주성은 "개인적으로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갔으면 한다. KCC 선수들이 워낙 좋아서 힘들 것 같지만 7차전까지 가서 승부를 보고 싶다. 그리고 끝까지 해야 보는 분들도 즐겁지 않을까 싶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KCC의 4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봤다. 그런데 (하)승진이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내가 공격보다는 수비를 더 좋아하니까 승진이에 대한 수비를 더 잘하고 싶다. 그래서인지 많은 부담을 느끼면서도 재밌을 것 같다. 도전의 의미가 큰 만큼 멋지게 잘 풀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김주성은 "KCC의 컨디션이 워낙 좋고 공격력도 막강하다. 그런 상대의 득점력을 최소한으로 막는 것이 우리가 이기는 길이다. 승진이가 많은 득점으로 이기겠다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상대가 적게 득점하도록 해서 이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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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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