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침묵' 김태균, 무안타에 실책까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4.13 16: 07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4번 타자 김태균(29)이 다시 침묵했다. 수비에서는 실책까지 기록했다.
김태균은 13일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볼넷 1개만 얻어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삼진과 병살타를 1개씩 기록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전날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7타수 무안타.

김태균은 1회 절호의 시즌 첫 타점 기회를 맞이했다. 2사 후 이구치 타다히토가 중월 3루타로 찬스를 연 것이었다. 이에 김태균은 볼카운트 1-2에서 라쿠텐 외국인 선발 대럴 래스너의 몸쪽 직구(141km)를 노려쳐 중전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라쿠텐 중견수 히지리사와 료의 다이빙캐치로 아웃, 아쉽게 첫 안타가 무산됐다.
0-1로 뒤진 4회 이구치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속아 방망이를 헛돌렸다. 김태균은 2-1로 따라붙은 6회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나가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다음타자 오마쓰 쇼이쓰가 삼진을 당해 기회가 줄었다. 8회 1사 1루 찬스에서도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찬스를 무산시켰다.
수비에서도 김태균은 7회 1사 1루에서 히지리사와 료의 투수앞 희생번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구 미스를 저질러 타자 주자를 출루시키고 1루주자를 3루까지 보내고 말았다. 라쿠텐은 계속된 공격에서 야마사키 다케시가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점수를 2-1에서 5-1로 벌려 승부를 갈랐다. 김태균의 뼈아픈 실책이 결정타였다.
 
지바 롯데는 라쿠텐에 1-5로 패하며 개막 2연패를 당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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