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죽는 것을 지켜보는 역할도 참 힘들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4.13 16: 37

배우 김갑수가 “죽는 것을 지켜보는 역할도 참 힘들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하 세상에서)’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민규동 감독, 김갑수 배종옥 유준상 서영희 류덕환 박하선 등이 자리했다.
김갑수는 “많은 배우들이 작품 속에서 죽는다. 최근에는 제가 몰아서 죽는 역할을 많이 했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제가 죽는 것이 아니라 제 아내가 죽는 것을 지켜보는 역할이었다. 죽는 것도 힘들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참 힘들었다”고 말했다.

“누구든 살아 있을 때 잘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이 작품 통해서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김갑수는 아내인 배종옥이 고생만 하다가 자궁암에 걸려 죽게 되고 수술을 할수 조차 없어 죽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의사 남편 역을 맡았다.
영화 ‘세상에서...’는 갑작스레 찾아온 이별의 순간으로 인해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이다. 4월 21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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