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엄마 실제 암으로 돌아가셨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4.13 16: 40

배우 배종옥이 “실제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그 먹먹함과 슬픔을 많이 끄집어 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하 세상에서)’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민규동 감독, 김갑수 배종옥 유준상 서영희 류덕환 박하선 등이 자리했다.
배종옥은 “엄마가 실제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때 옆에서 지켜보면서 들었던 생각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내가 느꼈던 마음의 아픔을 많이 끄집어 올렸다”며 “상황상황 제가 경험했던 슬픔, 그를 넘어선 먹먹함을 많이 가져왔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배종옥은 자궁암 말기로 죽음에 이르게 된 한 가정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
가장 힘들게 찍었던 신으로 배종옥은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면서 나의 병을 자각하는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며 “8번 정도 NG가 났고 새벽4시까지 찍었다. 그 신을 원테이크로 찍어서 많이 힘들었다. 촬영하면서 감정을 조율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영화 ‘세상에서...’는 갑작스레 찾아온 이별의 순간으로 인해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이다. 4월 21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