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두번째 프로포즈' MC 제의, 로맨틱 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4.13 17: 40

가수 이소라가 9년만에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의 MC를 다시 맡으며 "로맨틱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라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센터에서 KBS JOY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 첫 녹화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소라는 "작년 겨울 12월쯤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얘기를 들었다. 그 때 맛있는 저녁을 먹고 있을 때였는데 되게 로맨틱 했다"라며 "사람이 달라졌으니 똑같은 분위기는 아니겠지만 좋음 음악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잠들기 바로 직전까지 포근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 프로그램에서 두 번이나 MC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의 기운이 많이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남아있었나보다. 그게 뭉쳐서 올해 이렇게 저렇게 일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 좋습니다. '두 번째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다시 한 것에 대해 고맙다"라며 자신의 음악과 프로그램을 사랑해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임용현 PD는 '이소라의 프로포즈'가 다시 부활한 계기에 대해 "'이소라의 프로포즈'가 종영했음에도 여전히 홈페이지게 가보면 다시 보고 싶다는 사연이 많이 남아 있다. 프로그램적으로 보자면 90년대에 충만했던 시대를 재연해보고 싶었다. 그 시대의 아이콘인 이소라가 그런 역할을 해 줄 것이란 기대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소라의 프로포즈'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KBS 2TV에서 방영된 음악 프로그램. 이소라가 진행했던 이 프로그램은 수준 높은 대중음악과 재치있는 입담이 곁들여진 프로그램이었으며, 이후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는 오는 26일 밤 12시 10분 첫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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