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대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될 수 있는 한 오래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소라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센터에서 KBS JOY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 첫 녹화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화제가 되고 있는 '나는 가수다'의 MC를 맡은 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소라는 재개하는 '나는 가수다'의 MC를 맡은 것에 대해 "제가 ('나가수'에서) 제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햇다. 노래도 잘 못했다"라며 "잘 못한 모습들을 좋은 모습으로 바꿔 보여드릴 수 있을 때까지 하겠다. 노래로 이야기할 수 밖에 없으니 진행도 하고 노래도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될 수 있는 한 오래 하겠다"라고 대답했다.

그런가하면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진행했던 9년 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본인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는 "살이 많이 빠져서 후덕한 이미지와, 성격 자체에서도 그런 면에 빠져나간 것 같다"라며 "꾸미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안에는 여러가지 모습이 있으니까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그런 모습을 내 안에서 꺼내겠다"라고 대답했다.
이소라는 또 "작년 겨울 12월쯤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얘기를 들었다. 그 때 맛있는 저녁을 먹고 있을 때였는데 되게 로맨틱 했다"라며 "사람이 달라졌으니 똑같은 분위기는 아니겠지만 좋음 음악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잠들기 바로 직전까지 포근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 프로그램에서 두 번이나 MC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의 기운이 많이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남아있었나보다. 그게 뭉쳐서 올해 이렇게 저렇게 일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 좋습니다. '두 번째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다시 한 것에 대해 고맙다"라며 자신의 음악과 프로그램을 사랑해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9년만에 부활한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는 오는 26일 밤 12시 10분 첫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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