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훈련 도중 쓰러져 응급차로 후송…"일단 의식은 돌아왔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13 18: 40

"일단 의식은 돌아왔다".
채태인(29, 삼성 라이온즈)이 훈련 도중 갑자기 쓰러져 응급차로 병원에 후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채태인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앞서 외야 워닝 트랙 근처에서 동료 선수들과 함께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땅으로 주저 앉아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가볍게 생각했으나 채태인이 일어서는데 힘겨워하자 잠실 야구장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를 타고 강남 삼성의료원으로 후송했다.
삼성 관계자는 "일단 지금 CT 등 검사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의식은 돌아와 대화도 할 수 있다"면서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채태인이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은 지난해 뇌진탕 사건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채태인은 지난해 8월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무사에서 두산 김동주의 파울플라이를 잡다 뒤로 넘어지며 그라운드와 머리를 부딪혔다. 약간의 메스꺼움 증세를 호소한 채태인은 3회초 조영훈으로 교체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CT촬영을 했다. 다행히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채태인은 약간의 매스꺼움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갑작스럽게 병원에 후송되자 류중일 삼성 감독도 크게 걱정하는 눈치였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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