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장원삼(28)이 마운드로 돌아왔다.
장원삼은 13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1안타 1사사구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장원삼은 KIA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지 못했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까지 나왔고, 평균 직구 구속도 137km를 찍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던 장원삼은 괌 캠프에서 천천히 컨디션을 조율했으나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뒤 공을 잡지 않았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경산 볼파크에 머물며 성준 재활 코치와 함께 몸 만들기 작업을 차근차근히 진행했다.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재활 프로그램대로 움직였다.
일단 장원삼은 실전 등판을 시작한 만큼 어깨에 통증이 없고, 투구수만 들어 난다면 삼성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류중일 삼성 감독도 "장원삼은 이달 안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삼성 입장에서는 장원삼이 돌아올 경우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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