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호쾌한 한 방이었다. 올 시즌 그의 등장 음악인 타이거JK의 'MONSTER' 가사처럼 제대로 발라 버렸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오릭스)이 13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서 올 시즌 첫 대포를 가동했다.

이날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2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와 6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승엽은 8회 1사 1,2루서 3번째 투수 요시카와를 상대로 우월 스리런을 터트렸다. 승리를 확정짓는 한 방이었다.
다카시로 노부히로 오릭스 수석코치는 이날 경기에 앞서 "첫 안타가 나오면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6번 타자로서 폭발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승엽이 첫 홈런을 계기로 아시아 홈런왕의 위력을 마음껏 발산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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