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시즌 첫 홈런 오릭스 5-0 완승(종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13 20: 54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호쾌한 한 방이었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오릭스)이 13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서 올 시즌 첫 대포를 가동했다. 이날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2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와 6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8회 1사 1,2루서 3번째 투수 요시카와의 6구째 몸쪽 직구(144km)를 걷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쐐기 3점포를 작렬했다. 이승엽의 홈런이 터지자 교세라돔 1루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모했다. 전날 경기서 3타수 무안타(3삼진)에 그쳤던 아쉬움을 단숨에 떨쳐내는 한 방이었다.
 
오릭스는 선발 데라하라의 호투와 이승엽의 쐐기포에 힘입어 5-0 완승을 거뒀다. 3회 선두 타자 이토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슌타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 선취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사카구치가 중전 안타를 때려 이토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오릭스는 8회 기타가와의 좌전 적시타와 이승엽의 우월 3점포로 4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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