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김재환 기용? 큰 의미 두지 말라"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13 22: 14

"니퍼트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1선발 더스틴 니퍼트와 타선을 칭찬하는 동시에 야수진 경쟁 체제에 더욱 채찍질을 가했다.

 
두산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전서 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니퍼트와 '두목곰' 김동주의 1타점 선제 결승타, 신예 김재환의 4타점을 앞세워 10-2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승 1무 3패(13일 현재)를 기록하는 동시에 지난해 8월 20일부터 이어졌던 페넌트레이스 사직 롯데 4연패 사슬(무승부 제외)을 끊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니퍼트가 구위와 경기 운영 면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또한 제 때 타선이 터진것이 승인이었다"라며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특히 이날 두산은 이성열을 대신해 6번 지명타자 자리에 김재환을 투입했다. 김재환은 이날 프로 데뷔 첫 타점과 2루타를 신고하는 등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앞으로 김재환의 중용 여부와 선수단 운용책에 관련한 질문에 김 감독은 확대해석 여지를 차단했다.
 
"원래 전지훈련서부터 강조한 것으로 상대 투수나 당일 선수의 컨디션 등을 고려해 라인업을 구축했을 뿐이다. 큰 의미는 없다".
 
한편 양승호 롯데 감독은 "투타에서 완패했다"라며 패배의 변을 밝혔다.
 
양 팀은 14일 선발로 각각 브라이언 코리(롯데)와 김성배(두산)를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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