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날려 버린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팀 동료인 마이클 캐릭이 최고의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캐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TV를 통해 팀 동료 박지성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지난 13일 열린 첼시와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4강행을 이끌었다.
캐릭은 "첼시전서 보여준 모습은 전형적인 박지성의 모습이었다"라면서 "우리는 모두 박지성을 사랑한다. 그의 활약은 정말로 어느 누구 보다 대단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첼시가 디디에 드록바의 동점골로 희망을 이어가려는 순간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희망을 날려 버렸다. 특히 캐릭은 강팀들과 대결서 골을 넣는 박지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캐릭은 "라커룸에서 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면서 "그가 하는 역할은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캐릭은 "우리는 그가 그동안 해온 모든 것에 감사한다"면서 "그가 골을 넣으면서 우리는 다시 일어났다. 그의 활약은 우리를 위해 빛났다"고 거듭 칭찬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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