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시청률 10%대 턱걸이..시들한 삼파전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4.14 08: 14

'로열패밀리'가 1위를 지켜낸 가운데, 방송 3사 수목극 전반에 걸쳐 시청률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4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MBC '로열패밀리'는 전국기준 12.5%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어 KBS 2TV '가시나무새'(10.3%), SBS '49일'(10.1%)이 2, 3위에 올랐다. 작품 간 시청률 차이가 소폭인데다 세 작품 모두 별다른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정체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한 마디로 긴장감 없는 대결이다.

 
'로열패밀리'와 '가시나무새'는 종영을 앞두고 극적 전개를 펼치고 있지만 특별한 뒷심을 발휘하진 못하는 모습.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면서 자연스레 시청률도 견인되는 여느 인기 미니시리즈의 행보와는 다르다. 결국 시청률이 10% 초반대에 머물며 큰 인기를 모으지 못하고 있다.
 
동시간대 경쟁에서 가장 후발 주자인 '49일' 역시 탄력을 받지 못하는 중이다. '가시나무새'와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2, 3위를 나눠 가지며 힘이 달리는 모습.
 
시들한 수목극 경쟁, 시청자들 입장에서 특별히 흥미로운 작품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세 작품의 시청률이 모두 10%대 턱걸이 수준에 머물며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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