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 박지헌 아내, "법적으로 미혼모였다" 눈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4.14 10: 35

V.O.S 출신 가수 박지헌의 아내 서명선 씨가 방송에서 눈물을 보였다.
박지헌은 1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 그간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아내 서명선 씨와 6세 박빛찬, 3세 박강찬 군 등 아들들과 함께 출연해 단란한 가정의 일상을 보여줬다.
가수 활동을 위해 4년여간 가족의 존재를 숨겨왔었던 박지헌이기에 이번 방송이 더욱 의미를 더했다. 특히 연예인인 남편을 위해 결혼은 엄두도 못 내면서 희생했던 아내 서명선 씨는 서러웠던 기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서명선 씨는 가족의 존재 사실을 알리고 활동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냐는 말에 "물론이다. 특히 아이를 낳으니 더하더라. 아이 출생신고를 해야 하는데 아빠 호적에 못 올려서 내 호적에 올렸다. 그 때 서류상 법적으로 미혼모가 됐었다. 출생 신고하러 온 부부가 너무 부러웠다. 이 느낌을 정말 죽어도 말하지 않으려고 했었다. 나중에 남편의 호적에 올리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사실상 법적으로는 입양아가 된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박지헌은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가족보다 친구들과 음주가무하는 것을 더 즐겼는데 이제는 가족이 먼저다. 일을 할 때도 아이들이 눈에 밟힌다. 집에 들어갈 때는 아들이 자고 있을까봐 아내에게 '빛찬이 자고 있어? 깨워 깨워' 이런다. 빛찬이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라고 말하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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