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으로 '갓' 영호를 '간' 영호로 만들겠다!”
인기 개그맨 장동민과 유상무가 현존 최강의 프로게이머 이영호에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다.
온게임넷의 리얼 예능 배틀넷 습격기 '유상무, 장동민의 양민이 뿔났다'(이하 양뿔)에서 장동민과 유상무가 스타리그 3회 우승자이자 현 케스파 랭킹 2위의 프로게이머 이영호와 스타크래프트 게임으로 2대 1 승부를 펼쳤다.

이번 대결은 장동민, 유상무의 2대 1 도전을 이영호가 흔쾌히 받아들이며 성사됐다. 방송 촬영 중 e스포츠 경기장에서 우연히 만난 이영호에게 “2대 1로 하면 아무리 ‘갓’영호라도 물량전으로 압도해 ‘간’영호로 만들 수 있다”고 장동민, 유상무가 호언장담하자 이영호 또한 “여태까지 어떤 이벤트전에서도 2대1로 붙어 진 적이 없다”며 승부욕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대결은 지난 달 28일, 3전 2선승제로 진행됐다. 피자 10판 쏘기 벌칙을 걸고 장동민은 프로토스, 유상무는 저그, 이영호는 테란 등 세 사람 모두 자신의 주 종족으로 경기에 임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고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고.
특히 양뿔팀은 이영호전을 앞두고 프로게이머 연습생 출신 초고수와 연습 경기를 갖는 등 이번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는 후문이다. 그 간 갈고 닦은 게임 실력을 여실히 발휘, 초고수와 연습 경기에서는 승률 70%를 기록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댓글에서는 “핸디캡 없이 하면 이영호가 이기는 게 당연하다”, “아무리 2대1이라도 ‘최종병기’, ‘최강’인 이영호가 지지는 않을 것 같다”, “이영호가 봐주지만 않는다면 이긴다” 등 이영호의 승리를 점치는 의견이 압도적인 가운데 “2대1인데 아무리 프로게이머라도 두 사람을 상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장동민, 유상무가 이기면 정말 대박이다”, “초반에 일꾼 10마리만 쳐들어가도 이길 듯” 등 장동민, 유상무 팀을 응원하는 의견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유상무, 장동민의 양민이 뿔났다'는 스타크래프트 대표 '공방양민(스타크래프트 배틀넷의 공개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보통 실력의 유저를 일컫는 말)'인 개그맨 ‘유상무’와 ‘장동민’이, 인터넷방송 BJ ‘인트마스터’와 함께 배틀넷에서 유저들과 자유롭게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프로그램. 매회 특집 컨셉으로 독특한 주제를 선정해 시청자와 소통에 중점을 두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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