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도전' 여효진, "아직 갈 길이 멀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14 13: 43

"아직 갈 길이 멀다".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를 벌이는 FC 서울이 14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가졌다. 정규리그서 1승2무2패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서울은 울산전 승리를 통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중.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2002년 유망주 출신 장신(188cm) 수비수 여효진(28)은 "요즘 우리가 경기서 계속 실점하고 있다. 우리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울산전에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울산전에 대해 그는 "울산 선수들이 키가 크고 파워가 좋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효진은 "단장님께서 팀이 위기일 때 선수들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 이야기를 하셨다"면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전히 기회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내 실력 이상의 것을 뽑아내기 위해 분투하겠다"고 다짐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 거스 히딩크의 남자로 불리기도 했던 여효진은 "몇 경기 나섰다고 올라섰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워낙 부상이 많아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부분이 많았다"면서 "분명 기회는 계속 올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팀은 내가 아니더라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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