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녹차 첫 재배지
화개장터·칠불사 등
5월4~8일 녹색풍류

-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이브닝신문/OSEN=장인섭 기자] “왕의 녹차! 녹색풍류”를 주제로 한 ‘제16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가 5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 녹차마을에서 펼쳐진다. 문화관광부 선정, 3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뽑힌 ‘야생차문화축제’는 녹차 시배지가 있는 ‘녹차의 고장 하동’만의 독특한 색깔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로 자리잡았다.
하동 곳곳 녹색 융단
하동은 우리나라 녹차의 시배지다. 지리산 끝자락에 자리잡은 하동은 섬진강과 지류인 화개천이 연접해 있어 안개가 많고 다습하며 밤낮의 기온차가 커 차나무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땅은 약산성으로 수분과 자갈이 많은 사력질 토양이어서 차나무 생육에 적합하다. 이같은 천혜의 조건 때문에 하동녹차는 다른 지역보다 내용성분, 맛과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하동녹차는 전통적인 ‘덖음(Rosting)’기술을 활용해 고급 녹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우전(雨前), 세작(細雀), 중작(中雀), 및 대작(大雀) 등으로 구분되는 고급 녹차 총생산량의 95%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5월의 하동은 정겨움이 묻어나는 화개장터의 풍경, 넓디넓은 평사리 들녁, 섬진강 강변 쌍계사 가는 길과 칠불사까지 일대가 온통 녹색의 멋과 맛으로 뒤덮힌다.
명상·가족 등 테마별 축제
올해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는 그린티밸리, 슬로라이프 존, 해피패밀리 존, 명상 존 등 4개의 테마 공간에서 진행된다. 각 테마 공간에는 ‘축제 속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 진행된다.
첫째 날인 5월 4일에는 ‘시배지 다례식’과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가 열린다. 5일에는 ‘대렴공추원비 헌다례’를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산사녹색풍류-산사음악회’ 등이 개최된다.
6일에는 수령1000년의 최고령 차나무가 있는 정금리 도심다원에서 ‘최고차나무헌다례’ 와 다무 ‘녹차산경’, ‘대한민국 녹차요리 콘테스트’ 등 녹차향 가득한 축제가 벌어진다.
특히 행사 기간내 상설운영되는 ‘최참판댁 오색 찻자리’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진행된다.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최참판댁 고택에서 진행하는 오색찻자리 행사는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효와 경을 중시했던 우리 선조들의 전통예법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평사리 청보리밭, 섬진강 은빛 모래를 맨발로 걷는 행사인 ‘슬로시티- 소풍’ 도 눈여겨 볼 만하다. (문의 055-880-2375·http://festival.hadong.go.kr)
ischang@ieve.kr /osenlife@osen.co.kr
<사진> 다음달 4일 녹차의 고장 하동에서 ‘제16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가 개막된다. 올해 야생차문화축제는 4개의 테마 공간에서 8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행사 때 찻잎 채취 체험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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