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아이 통로쪽 좌석 앉혀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14 16: 45

아이와 공연 보는 노하우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봄철을 맞아 주말이면 아이의 손을 잡고 어린이 공연장을 찾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아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하우를 배워보자.
식사와 용변은 미리 해결

어른에 비해 생리 조절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보통 한 시간의 공연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아이와 함께 관람하는 공연이라면 아이의 배는 든든하게 채워주고 장은 시원하게 비워주는 것이 정답이다.
늦어도 10분 전에 입장
가장 기본적인 에티켓이다. 큰 공연일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입장을 못하는 경우가 있고 배정 좌석이 가운데 자리일 경우 통로 쪽에 앉는 관객에게 민폐를 끼칠 수도 있다. 또 공연 시작 직전에 입장을 하게 되면 아이가 공연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아이에게 맞는 좌석인지 확인
아이가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편이라면 통로 쪽이나 맨 뒷줄에 앉아 공연 중에 다른 관객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자. 반면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출연하는 공연이라면 되도록 무대 가까운 곳에 앉아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
공연 팜플렛을 챙기자
공연에 관한 각종 정보가 담겨 있는 팜플렛은 꼭 챙겨 오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난 뒤 이를 보며 아이와 함께 공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아이들의 체험학습 숙제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공연 중 촬영은 금물
공연 중 사진 촬영은 배우들에게 방해가 된다. 아쉽지만 공연 후 기념촬영으로 대신하자. 어린이 공연의 경우 공연 후 캐릭터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므로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호비쇼 공연 기획 담당자 정혜림 매니저는 “어린이 공연을 관람할 때는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엄마의 센스가 필요하다”며 “공연을 즐기면서 아이에게 공연 에티켓까지 알려준다면 더욱 유익한 나들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사진> 베네쎄 코리아의 어린이 뮤지컬인 ‘호비쇼’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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