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길거리 음악도 싹 휩쓸었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4.14 18: 16

스페셜 앨범으로 돌아온 그룹 빅뱅이 온라인, 컬러링, 음반 차트를 '올킬'했다. 아이돌의 약세라는 요즘 가요계에서 눈에 띄는 현상이다. 이 배경에는 아이돌에서 뮤지션으로 넘어가는 빅뱅만의 브랜드 위치와 보다 서정적이고 아날로그성 성격이묻어나는 요즘 트렌드와 날카롭게 읽어낸 빅뱅의 음악이 있다.
국내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순위 종합차트(iChart)의 집계 결과 4월 3째주 빅뱅의 '러브송(Love song)'이 포미닛의 '거울아 거울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또 다른 앨범 타이틀곡인 '스투피드 라이어(Stupid Liar)'를 올려놨다.
인기 컬러링 순위에서는 '러브송'이 이현의 '다며', 브레이브 걸스의 '아나요' 등을 넘고 1위에 올랐다. 컬러링은 대중적 인기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흔히 아이돌은 팬 장사라는 말이 있지만 이 경우, 빅뱅이 보다 폭넓은 대중에게 어필했음을 보여준다.

음반 차트에서도 빅뱅의 스페셜 에디션 앨범이 씨엔블루를 제치고 1위를 장식했다. 발매 이틀만에 2만 3000장이 넘게 팔려 나갔다.
스페셜 에디션 앨범에는 수록곡 '러브송'과 '스투피드 라이어' 외에도 대성 솔로곡 '베이비 돈 크라이(Baby don’t cry)'가 수록됐다. 빅뱅은 이번 스페셜 앨범에서 록사운드가 짙은 스타일의 곡들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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