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주전 외야수 박재상(29)의 부상이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박재상은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재상은 2회 2사 후 한화 6번타자 이대수의 펜스 앞 뜬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펜스와 부닥쳤다. 점프 캐치 후 펜스에 부딪치며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 박재상은 바로 다음 이닝부터 임훈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SK 구단 관계자는 "왼쪽 어깨 단순 타박상으로 병원에 갈 계획은 없다. 교체된 후 얼음찜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상은 지난해 시즌 종료 뒤 오른쪽 어깨를 수술하고 재활을 거친 바 있다. 이번에 다친 어깨는 수술한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이라 불행 중 다행이었다.

박재상은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34타수 10안타 타율 2할9푼4리 3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2번타자 좌익수로 SK의 상위 타순과 외야 수비를 책임지는 주력 선수다.
waw@osen.co.kr
<사진> 인천, 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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