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천금 동점포'로 데뷔 3년 만에 첫 아치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14 20: 24

데뷔 첫 홈런이 패색 짙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 베어스의 4년차 우투좌타 거포 유망주 김재환(23)이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려냈다.
 
김재환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4-6으로 뒤진 6회초 2사 1루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코리의 5구 째 체인지업(122km)를 밀어쳤다. 이는 맞는 순간 뜬공 타구가 되는 듯 싶었으나 추진력을 받은 듯 쭉쭉 뻗어나가 담장 너머로 향했다. 6-6 동점을 만드는 투런이었다.

 
2008년 인천고를 졸업하고 2차 1순위로 입단한 김재환은 지난해 상무에서 3할1푼6리 21홈런 101타점에 사이클링히트 2회를 작성하며 올 시즌 두산의 히든 카드 중 하나로 꼽혔다. 김재환은 전날(13일) 데뷔 첫 타점 포함 3안타 4타점을 올린 데 이어 홈런까지 터뜨리며 두산 타선의 무시할 수 없는 타자 중 한 명임을 각인시켰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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