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홈런보다 타점에 치중하고 싶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4.14 21: 32

"운이 좋았다".
SK 소년장사 최정(24)이 괴물 에이스를 격침시켰다. 최정은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4회 류현진의 초구 138km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결승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5회에는 류현진에게 5점째를 빼앗아내며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경기 후 최정은 "홈런치기 전 타석에 몸쪽 삼진을 당해 초구에 빠른 공을 노렸다. 여전히 류현진의 공은 좋았고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홈런보다는 타점에 치중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날 경기 전 김성근 감독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얘기보다 심리적인 얘기를 했다. 결과가 좋으니 효과가 있다고 봐야겠다. 감독님이 15승을 얘기했으면 우리도 목표대로 밀고 가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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