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부활' 이종욱, "내 야구 보여준 것 같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14 22: 13

"좋은 컨디션 속에 최대한 득점을 많이 올리고 싶다".
 
공격 물꼬를 확실하게 틔우며 감독의 시름을 걷어냈다. '종박' 이종욱(31. 두산 베어스)이 개막 후 부진을 털고 3안타 맹타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종욱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2사사구) 3득점을 기록했다. 타점은 없었으나 결정적인 득점 순간에는 그가 있었다. 7회에는 상대 중견수 전준우가 공을 더듬거리는 틈을 타 홈을 밟았다.
 
13일까지 1할8푼4리에 그쳤던 이종욱은 이날 3안타를 터뜨리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경기 후 이종욱은 "그동안 부진해서 팀에 미안했다. 그래도 팀이 그동안 이긴 경기가 더 많아서 동료들에게 고마웠다"라며 "그래도 어제(13일)부터 팀 승리에 도움 된것 같아 다행이었고 오늘(14일)도 팀 승리에 공헌한 것 같아 기쁘다"라는 말로 살아난 자신의 공격 본능에 대견함을 표시했다.
 
그와 함께 이종욱은 "그동안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오늘 내 야구를 보여준 것 같고 지금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득점을 많이 올리고 싶다"라는 말로 톱타자 본분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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