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승세' 대구 넘고 리그 첫 승 올릴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15 07: 31

부산 아이파크가 안익수 신임 감독의 데뷔 첫 리그 승리에 도전한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오는 16일 오후 3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이영진 감독의 대구 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아직 리그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부산으로서는 이번 경기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번 상대가 만만치 않다. 바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의 대구다. 시즌 초반 대구의 모습은 지난 시즌 '꼴찌'에 머물던 때와 다르다. 대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5경기서 7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3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대구는 부산전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대구는 최근 부산과 경기서 3연승 및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최근 경기서는 천적에 가까웠다. 지난 시즌 부산은 홈에서 대구에 2연패를 당하고, 대구 원정서도 1-2로 패배했다.
그렇지만 희망은 있다. 부산이 최근 2경기서 1승 1무로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홈에서 아직까지 패배는 없다는 것이다. 반면 대구는 원정 경기 성적이 좋지 않다. 이번 시즌 대구의 원정 성적은 컵대회를 포함해 2무 1패. 홈에서는 강했지만 원정에서는 아니었다.
또한 지금까지 부산이 치른 7번의 경기 중 광주와 성남을 제외하면 대부분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제주-상주-울산-전북-서울)들과 상대했다는 점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그리고 흔들리던 수비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것도 부산에는 긍정적이다.
분명 최근 승리가 없는 부산이 불리해 보이는 경기다. 그렇지만 부산으로서는 리그 '첫승'이라는 목표와 홈 경기라는 점에서 동기부여가 제대로 될 것이다. 과연 부산의 천적을 자처하는 대구와 분위기 반전을 외치는 부산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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