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2, 셀틱)에 대해 이탈리아 세리에A 2위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가 관심을 표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렇지만 공식적인 관심은 아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의 축구 매체 '트라이벌풋볼'과 이탈리아의 '피아넷아주로' 등은 "나폴리가 셀틱의 미드필더 기성용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영입을 결정했다는 말이었다.
지난해 1월 FC 서울서 셀틱으로 4년 계약을 맺고 이적한 기성용은 이적 초기 베스트 11에서 제외되는 등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월드컵 이후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셀틱의 리그 선두에 한 몫을 했다. 나폴리는 기성용의 이런 모습에 유럽무대서 완벽하게 적응했다는 평가를 내린 듯하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나폴리서 셀틱에 공식적인 이적 요청을 한 것은 아니다. 단순한 유럽 언론의 보도에 불과하다. 이러한 류의 언론 보도는 자주 나온다.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25, CSKA 모스크바)의 경우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게다가 현재 유럽 축구는 시즌 막판을 달리고 있다. 나폴리가 현재 세리에A 2위라고는 하지만 5위 우디네세와 승점차는 9점이다. 그만큼 리그에 전념해야 하는 상태. 그것은 셀틱도 마찬가지다.
분명 기성용에게 세리에A 무대의 나폴리는 매력적인 팀이다. 그렇지만 아직 공식적인 요청이 없었다. 단순한 루머일 수도 있다. 또 셀틱과 계약기간도 많이 남아 있다. 일단 기성용은 셀틱 선수로서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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