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질, 칼질은 이제 그만! 캐주얼 게임이 몰려온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4.15 09: 48

FPS와 MMORPG 장르로 양분되던 게임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올 봄부터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캐주얼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퍼즐게임 ‘퍼즐버블 온라인’, 엔트리브의 레이싱게임 화사한 파스텔 톤의 버블과 꼬마 드래곤들의 아기자기한 움직임이’, 한게임의 낚시게임 ‘출조낚시왕’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 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성과 시원하고 밝은 이미지로 폭넓은 이용자 층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 귀요미 드래곤과 떠나는 신나는 퍼즐모험 '퍼즐버블 온라인'
네오위즈게임즈의 '퍼즐버블 온라인'은 일본 게임사 타이토가 1994년 처음 출시한 이래 아케이드, 콘솔, PC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20개 이상의 시리즈가 출시된 타이토의 간판 타이틀 ‘퍼즐버블’을 온라인화 한 게임이다.
 
우리에게는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게임이기도 하다. 같은 색의 방울을 3개 이상 맞춰 최종적으로 모든 방울을 소거하거나, 상대방이 자신보다 먼저 게임을 끝내게 되면 이기는 직관적인 룰을 적용하고 있는 '퍼즐버블 온라인'은 마법에 걸린 섬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 드래곤 형제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그리고 있다.
 
게임 곳곳에서 느껴지는 화사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캐릭터, 앙증맞은 음악은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남녀노소 구분이 없이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기기에 최적화된 게임성과 간편한 조작방법은 이 게임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퍼즐버블 온라인은 지난 3일부터 2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의 재미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픈형으로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화사한 파스텔 톤의 버블과 꼬마 드래곤들의 아기자기한 움직임이 총과 칼을 쓰는 대다수의 게임들 속에서 빛이 될지 주목된다.
▲ ‘아이유앓이’는 계속된다!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
말을 소재로 한 레이싱 게임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는 지난달 오픈베타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요즘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아이돌 가수 아이유를 홍보모델로 발탁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앨리샤’는 말과 교감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경주를 즐기는 레이싱 게임이다.
 
'앨리샤'는 현재 누적 회원수 55만명을 돌파하고, 동시접속자은 2만 5000명을 넘어섰으며, 평균 플레이 타임도 2시간 이상이다. 앨리샤’의 이러한 인기는 레이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앨리샤'는 레이싱과 함께 RPG적인 육성의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 게이머들은 스피드전과 마법전 레이스를 통해 말을 성장시키며, 그 과정에서 얻는 스탯 포인트로 자신의 주행 스타일에 맞춰 말을 원하는 방향으로 키울 수 있다.
'앨리샤'는 동물인 말을 타고 달리기 때문에 게임 내 감성적인 요소를 많이 볼 수 있다. 말은 레이스 도중 부상을 당할 수 있으며, 주인과 친밀해지면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또한 게이머는 자신의 목장에서 말을 씻겨주거나 먹이를 주고, 놀아줄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여성 유저의 비율이 40%에 육박한다.
이밖에도 '앨리샤'는 광고 모델로 최근 대세인 아이유를 발탁, 게임 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공개 서비스를 기념해 개최한 '앨리샤 페스티벌'에는 참석, 공연과 함께 직접 유저들과 게임을 하기도 했다. '앨리샤'가 초반 좋은 반응을 기반으로 올 한해 인기 캐주얼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바다 낚시의 매력 이제 집에서 느낀다! '출조낚시왕'
한게임의 ‘출조낚시왕’은 이름 그대로 낚시게임이다. 제주도, 야수, 태안반도 등 국내 유명 낚시터 뿐만 아니라, 베트남 하롱베이, 필리핀 도스팔마스 등 해외 낚시터 까지 그대로 구현해 낚시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출조낚시왕’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물고기를 보는 듯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지느러미의 움직임까지 생생히 전달하는 사운드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낚시의 손맛을 안방에서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수중 카메라를 통해 실제 물고기와 흡사한 인공 물고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아바타의 다양한 동작을 통해 실제 바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쉽고 최적화된 조작도 강점으로 꼽힌다. 온라인 게임의 장점과 콘솔의 특징을 동시에 구현하면서, 실제 낚시에 가깝도록 최적화된 조작을 통해 세계 각지의 유명 낚시터에서 나만의 보트, 낚싯대, 미끼 등을 이용해 낚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출조낚시왕’은 15일 오픈베타를 시작한 이후 좋은 반응을 일으키며 순항중이다. 게이머들은 낚시의 묘미와 바다의 시원함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는다는 것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낚시게임에 걸맞은 리조트 숙박권과 유명 브랜드의 낚시용품을 이벤트로 걸고 있어 낚시 마니아들에게 1석 2조의 기회로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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