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취업을 준비 중인 박진희(24세)씨는 2차 면접에서 몇 번이나 떨어졌다. 박 씨는 자신감을 물론 취업 경쟁력도 확보하기 위해 턱교정 수술 상담을 받아보기로 결정했다.
턱은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지나다니는 통로이고 그 턱의 골격을 움직이는 수술이 바로 턱교정수술이다. 정상적인 치아 모형은 보통 윗니가 아랫니를 살짝 덮어야 하는데, 이가 맞물리지 않거나 아랫니가 윗니를 거꾸로 물리는 부정교합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주걱턱이나 부정교합을 갖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하고 통증까지 동반한다. 또, 장기적으로 잇몸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한쪽으로 씹는 습관이나 한쪽 발로 짚고 서 있는 습관 등도 결국은 치아와 턱에 영향을 준다. 턱을 괴면 머리의 무게가 온전히 팔에 실리기 때문에 치열이 뒤틀리기 쉬워서 턱이 앞으로 나온다. 엎드려 자는 자세도 목이 뒤틀리면서 아래턱에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 바른 자세야말로 미래에 자신의 얼굴을 바르게 만드는 길이다.
턱교정수술은 고도의 기술과 숙련된 경험이 필요한 고난이도의 수술이다. 턱교정수술 후 일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는데 적어도 한 달 정도 소요된다. 수술시간은 2시간에서 많게는 6시간 정도 걸릴 수 있다. 간혹 수술 전이나 후 치아의 교정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며, 턱과 치아 모두 치료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정치과 전문의와의 협진은 필수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안전 장비, 시스템을 두루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사전계측이 가능한 ‘3D-CT’는 입체적인 3D 촬영으로 수술 전후 얼굴 뼈의 이동 위치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얼굴 뼈 이동에 따른 피부, 지방조직의 변화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은 “턱교정 수술은 위턱 뼈와 아래턱뼈를 동시에 움직이는 수술로 전신마취로 진행한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교정전문의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들이 함께 해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