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추격자' 이어 '황해'로 두 번째 칸 레드카펫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4.15 10: 46

지난해 겨울 나홍진 감독, 하정우, 김윤석의 뜨거운 만남으로 대한민국을 흥분시켰던 ‘황해’가 제 6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했다. 세 사람은 '추격자'로 지난 2008년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분에 초청된 이후 3년 만에 다시 칸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10년 겨울을 뜨겁게 달구며 웰메이드 액션 스릴러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황해’가 레드 카펫을 밟는다. ‘황해’는 아내를 찾기 위해 살인 청부 브로커 면가(김윤석 분)로부터 살인 청부 제안을 받아들인 한 남자 구남(하정우 분)의 처절한 인생을 그린 작품으로,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강렬한 드라마로 평단 및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화.
‘추격자’에 이어 또 한번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도전을 보여준 나홍진 감독의 ‘황해’가 제 64회 칸영화제 공식 섹션 ‘Un Certain Regard(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주목할 만한 시선’은 경쟁부문, 비경쟁부문과 함께 칸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주요 3개 부문 중 하나로 권위를 인정 받고 있으며, 2009년 ‘마더’가 초청된 데 이어 지난해 ‘하하하’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황해’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진출로 나홍진 감독은 2008년 ‘추격자’로 레드카펫을 장식했던 하정우&김윤석 콤비와 함께 또 한번 국제 영화제를 빛내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세계인의 시선 속에 ‘황해’는 한국 영화의 높은 위상을 확인케 할 것이다.
‘황해’는 제 6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과 함께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보여주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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