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카도쿠라, 두산 상대 '시즌 첫 승' 쏜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15 11: 14

지난해 최고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인 삼성 라이온즈의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겐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SK를 떠나 삼성에 새 둥지를 튼 카도쿠라는 지난해까지 2년 간 22승을 올렸다. 첫 해인 2009년 과도기 속 8승을 올렸던 카도쿠라는 지난 시즌 14승을 올리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 중.

 
SK 시절 카도쿠라는 두산을 상대로 4승 5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했다. 경기 당 기복이 심했던 편으로 직구-스플리터가 제구되지 않을 때는 공략당하는 빈도도 높았다. 그러나 제구가 괜찮을 때는 시시때때 두산 타선의 숨통을 끊었다. 높은 타점을 바탕으로 나이 답지 않은 묵직한 구위를 자랑했기 때문.
 
두산은 당초 선발로 예상된 이혜천 대신 207cm의 장신 좌완 장민익을 선발로 내세운다. 순천 효천고 시절부터 실적보다는 큰 키로 주목을 받았던 장민익은 올 시즌 2경기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4⅔이닝 투구에 불과했으나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문제시되던 제구 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다는 평가. 사사구를 1개만 내준 대신 탈삼진 4개를 기록하며 일단 높은 타점을 이용했다. 그러나 아직은 믿음직한 선발로 보기는 구위가 아쉬운 편. 장민익이 흔들릴 시 두산은 이혜천을 롱릴리프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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