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중, 프로농구 선수 출신 첫 이학박사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15 11: 22

 2007년 인천 전자랜드에서 은퇴한 김세중(32)이 국내 프로농구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를 나온 김세중은 졸업과 동시에 2002년 서울 SK의 전신인 SK BIGS에 입단했고 2007년까지 전자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생활과 학업을 병행한 김세중은 경희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2007년 국민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그러고 나서 4년 만인 올해 2월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한국프로농구 승·패 주요 패턴 및 요인 분석'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지난 10년간 정규경기 5310게임 자료를 토대로 경기력 요소 간의 상호관계가 승패에 어떤 결과를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김세중은 학위 과정 중에 '중·고교 농구 선수의 의식구조와 생활패턴에 관한 질적 연구' 등 수많은 논문을 발표해 농구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시도했다.
김세중은 앞으로 국민대 스포츠과학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하고 체육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할 예정이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