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 지동원, "서두르지 않겠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15 11: 45

"지난 시즌에도 5경기째가 되서야 골이 나왔다. 결코 서두르지 않겠다".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창원 축구센터서 경남 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원정 경기는 갖는다. 최근 3경기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는 전남으로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전남의 부진은 이유가 있다. 바로 최근 3경기 모두 득점이 없었다는 것이다. 골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결코 승리할 수가 없다. 그만큼 공격진에 대한 책임감이 막중해지고 있다. 특히 전남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지동원으로서는 더욱 그렇다.

지동원은 시즌 개막 직전 당한 부상의 여파인지 복귀 후 3경기서 골 소식을 알리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초조하지 않다. 지난 14일 OSEN과 전화통화서 지동원은 "지난 시즌에도 5경기째가 되서야 골이 나왔다"며 "결코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상 후유증 없이 이제는 몸상태가 완벽하다는 지동원은 "이번 경남전서 이기면 좋겠지만, 지더라도 팀의 분위기가 다운되거나 하는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아직 20경기 이상이 남은 만큼 한 경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분명 승리에 대한 욕심은 있었다. "그런데 3경기 동안 승리도 없고 하니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 승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동원은 아직 이번 시즌에 대한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 "일단 첫 골을 터트리고 정하겠다"고 한 지동원. 이번 경남전이 그 목표를 정하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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