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돌풍의 팀 LG 트윈스가 시즌 초 가장 큰 벽을 만났다. LG는 15일부터 잠실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올 시즌 LG는 롯데와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붙는다.
LG는 15일 현재 LG는 6승4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주중 삼성과 홈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리고 곧바로 지난해 7승 12패로 열세를 보였고, 결정적인 순간 뼈아픈 패배를 안긴 롯데를 만났다. LG에게는 4월 일정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시리즈다.
롯데도 사직 홈 3연전에서 두산에 2연패(1무 포함)를 당하며 3승1무6패로 7위에 처져있다. 지난 10일 목동 넥센전 이후 세 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물론 시즌 초인 만큼 현재까지 순위가 정규시즌 전체에 큰 의미는 없다.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인 롯데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LG는 15일 선발로 좌완 벤자민 주키치(29)가 등판한다. 주키치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3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개막 전 오른쪽 옆구리 근육 손상을 당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깔끔한 투구로 LG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롯데는 LG에 강한 좌완 장원준이 선발 등판한다. 장원준은 지난해 LG를 상대로 3승을 거뒀다. 좌타자가 많은 LG로서는 장원준을 공략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전날 차우찬에게 좋은 타격을 한 만큼 오늘 경기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 싶다.
LG는 전날 차우찬을 상대로 8안타를 몰아 치고도 한 점밖에 뽑지 못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롯데도 사직 두산과 3연전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롯데 역시 타자들의 적시타가 간절하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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