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버블 온라인', 차세대 국민 캐주얼 게임 노린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4.15 11: 51

최근 게임 장르의 대세는 MMORPG 라고 할 수 있다. 테라, 삼국지천, 다크블러드 등 최근 출시된 게임은 물론이고 앞으로 나올 아키에이지, 블레이드앤소울 등 매머드급 게임들의 열에 아홉은 MMORPG다. MMORPG는 가상세계를 현실처럼 사실적으로 반영했고, 사회생활을 하는 것 처럼 많은 사람들이 게임속에서 교류를 하고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는데 만족을 느끼기 때문이다.
반면 캐주얼게임은 올 초 엔트리브소프트의 앨리샤가 출시되면서 선전하고 있지만 2004년 출시됐던 카트라이더의 영광을 찾기에는 아직 2%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MMORPG 만이 게임의 정답일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퍼블리싱 명가 네오위즈게임즈가 캐주얼게임 '퍼즐버블 온라인'으로 FPS와 MMORPG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게임시장에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퍼즐버블 온라인’은 일본 유명 게임사 타이토가 1994년 처음 출시한 이래 아케이드, 콘솔, PC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20개 이상의 시리즈가 출시된 타이토의 간판 타이틀 ‘퍼즐버블’을 온라인화 게임이다.

같은 색의 방울을 3개 이상 맞춰 최종적으로 모든 방울을 소거하거나, 상대방이 자신보다 먼저 게임을 끝내게 되면 이기는 직관적인 룰을 적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캐주얼 게임이다.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온라인 대전의 재미를 더했다는 점이다.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퍼즐버블의 게임성과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가져와 이용자들에 친숙함을 주면서, 온라인 게임의 장점인 이용자들과 대전을 통해 긴장감과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오위즈 본사에서 만난 이두일 팀장은 '퍼즐버블 온라인'의 성공을 확신했다. 이 팀장은 "캐주얼게임 장르가 카트라이더 이후 소강상태였고 외면을 받아왔다. 폭력성과 잔인함을 대세로 내세우는 MMORPG 대신 가볍게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을 찾다가 발견한 게임이 '퍼즐버블'"이라며 "퍼즐버블의 고유의 게임성을 살리면서 온라인 적인 재미를 붙였다. 가장 큰 장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건전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즉 남녀노소가 모두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퍼즐버블 온라인'의 매력을 소개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퍼즐버블 온라인의 주 타켓층은 남녀노소 모두. 퍼즐버블의 아기자기함과 MMORPG 같은 하드코어의 재미를 더해서 남녀노소 구분이 없이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기기에 최적화된 게임성과 간편한 조작방법은 이 게임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이 팀장은 "게임 곳곳에서 느껴지는 화사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캐릭터, 앙증맞은 음악은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면서 "이뿐만 아니라 숙련도에 따라서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저절로 만들면서 외면 받았던 기존 캐주얼게임들을 하드코어 게임의 장점을 흡수해 보완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퍼즐버블 온라인'에 대한 네오위즈게임즈의 내부 기대도 높은 편이라는 것이 이 팀장의 설명. 피망의 대표장르인 스포츠게임과 FPS 게임은 남성 사용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동안 소외받았던 여자 사용자들을 '퍼즐버블 온라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피망의 사용자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 팀장은 "새로운 시도는 어렵다. 그렇지만 도전 없이는 성과도 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퍼즐버블 온라인은 고전 명작에 대한 도전이고, 위축됐던 캐주얼게임을 다시 살릴 기폭제라고 생각한다. 포트리스, 카트라이더를 이어 차세대 국민 캐주얼 게임의 반열에 올리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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