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괴물 루키' 브리튼 상대로 3G 연속안타 도전
OSEN 손건영 기자
발행 2011.04.15 12: 56

[OSEN=손건영 미국통신원] 이번에는 괴물 루키를 만났다. 시즌 초반 타격 난조를 보이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홈에서 3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6일(한국시간)부터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3연전에 돌입한다.

 
첫 판 상대로 만만치 않은 좌완 투수가 걸렸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무했던 잭 브리튼이 주인공이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85번으로 오리올스에 지명된 브리튼은 좌완투수로 190cm의 장신을 이용한 위력적인 공을 구사하는 투수.
 
지난 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생애 첫 승을 따낸 브리튼은 10일 열린 강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도 7.2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으로 2연승을 기록했다.
 
13.2이닝 동안 볼넷 6개를 허용했지만 7피안타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0.66에 불과하다. 아무리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브리튼의 초반 기세는 특급 투수들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여기에 좌타자 12명을 맞아 2피안타 2볼넷만을 허용했을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좌타자들이 주축을 이룬 인디언스 타선이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추신수는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2할2푼2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2할6푼4리를 마크했다. 한 가지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다른 점은 홈경기 성적이다. 추신수는 2010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3할3푼5리의 고감도 타율을 뽐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24타수2안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원정 6경기에서 21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슬럼프 탈출의 청신호를 밝힌 추신수로서는 홈 팬들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까다로운 '괴물 루키' 브리튼을 상대로 추신수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낼 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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